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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트돋보기] 나얼 ‘기억의 빈자리’ 역시 '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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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사진=롱플레이뮤직)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역시는 역시다. 나얼, 2년만의 컴백에도 반가움의 시선이 여전하다.

나얼은 지난 29일 오후 6시 신곡 ‘기억의 빈자리’를 공개, 이날 오후 7시 실시간차트부터 다음날 30일 오전까지 실시간 차트 8개 1위를 올킬 중이다. 이로 인해 장기집권 중이던 윤종신, 민서의 ‘좋니’는 2위로 밀려났다.

‘기억의 빈자리’는 나얼의 히트곡 ‘바람기억’과 ‘같은 시간 속의 너’를 연상시키는 감성 발라드 곡이다. 신디사이저의 베이직 사운드를 활용해 1980년대 신스 팝발라드의 감성을 담아냈다. 사실 전주부터가 딱 나얼 노래다.

이번 신곡은 그간 나얼이 해왔던 장르와 감성이 일치한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더 농후해진 보이스랄까. 가사에도 그만의 감성이 잔뜩 묻어난다. 나얼의 자작곡인 덕도 있겠지만 그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20년이 다 돼가는 가수 생활동안 그의 음악은 한결같다. 트렌드를 쫓기보단 제 음악을 고수해 왔기 때문.

특히 ‘기억의 빈자리’는 ‘같은 시간 속의 너’와 꽤나 비슷한 분위기를 지닌다. 전주나 도입부의 흐름이 거의 일치한다. 연상 시킨다는 표현보단 연장의 느낌이다. 가사도 그렇다. ‘같은 시간 속의 너’가 이별 직후 겪는 격양의 감정이라면 ‘기억의 빈자리’는 좀 더 이별의 시간이 길어보인다. 그렇기에 두 곡에서 느껴지는 슬픔의 감정선은 조금 다르다. 하지만 진한 여운은 같다.

앞서 발표하는 곡마다 늘 차트1위는 물론 장기집권을 이뤄낸 그이기에 이번 ‘기억의 빈자리’는 또 어떤 기록을 이뤄낼 지 기대가 모아진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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