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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공산 터널 '2천억짜리' 그림의 떡이다?
팔공산 터널, 9년 9개월만에 개통
팔공산 터널 이용하면 기존보다 거리 시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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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터널=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팔공산 터널이 12월 1일 0시 개통된다.

팔공산 터널은 경북 칠곡군 동명면과 군위군 부계면을 잇는다. 팔공산 터널 정식 개통을 앞두고 개통된다. 경상북도는 30일 오후 2시 칠곡군 동명면 팔공산 터널 입구에서 개통식을 열었다.

팔공산 터널은 칠곡군 동명면과 군위군 부계면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79호선 안에 포함돼 있다. 도로는 2008년 3월 첫 공사를 시작했다. 총연장 14.2㎞(4차로) 구간으로 2506억원(국비 1954억원·도비 5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팔공산 터널과 새 도로 이용시 차량 주행거리는 21㎞에서 14㎞로, 기존보다 7㎞ 줄어든다. 운행시간 역시 36분에서 12분으로 24분여 단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공산 터널 개통으로 연간 300억원 상당의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경상북도 측 설명이다.

특히 팔공산 터널은 꼬불꼬불 고갯길인 한티재 구간을 대체한다.

하지만 이 팔공산 터널이 '그림의 떡'인 곳도 있다. 바로 대구다. 팔공산 터널까지, 대구에서 바로 연결 되는 진입로는 없는 상태. 기존 도로를 통해 팔공산 터널로 연결되는 도로 시작점으로 가야 하는데 팔공산 터널을 이용하려다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이 대구시 측 설명이다.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는 팔공산 터널 이용을 위해 CG 대구시는 북구 조야동에서 도남지구를 통과해 가좌삼거리까지 9.7km, 왕복 6차로인 조야 동명 광역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팔공산 터널은 9년 9개월 동안 총사업비 2502억원(국비 1933억원, 도비 569억원)을 들여 준공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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