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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 가짜' 판명난 불법약, 먹으면 얼마나 위험한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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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온라인으로 불법판매되는 약들이 모두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불법판매 약들이 모두 가짜라고 밝혔다.

함량, 성분 등이 '모두 가짜'인 약들은 위험성 때문에 사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표시된 성분이 모두 가짜인 약은 대부분 발기부전치료제, 피임약 등인데 전자의 경우 심계항진, 두통, 홍조, 눈이 침침한 증상 등 다양한 양상과 함께 지속발기, 부정맥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임약 역시 함부로 불법 판매되는 가짜 약을 먹었다가는 질출혈,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가짜약 구매는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식약처가 공개한 2012년~2014년 3년간 약효군별 사이트 차단 현황을 보면 차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2012년에 차단된 불법의약품 거래 사이트는 1만921개에서 2013년 1만3542개, 2014년 1만6394개로 매년 늘고 있다. 특히 부동의 1위인 발기부전치료제 판매 사이트는 같은 기간 2383개, 4311개, 4722개로 늘어났다.


성분이 모두 가짜인 것은 중요하지 않은 모양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2014년에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가짜약을 구입한 사람의 약 70% 가량은 `쉽게 구할 수 있어서'라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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