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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베리아 대통령 당선 조지 웨아, 월드컵이 외면했던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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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웨아(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라이베리아 대통령으로 당선된 인물이 축구 스타 조지 웨아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6일 라이베리아에서 실시한 결선투표 개표를 98.1%까지 진행한 결과, 조지 웨아가 61.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조셉 보아카이 현 부통령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988년 AS모나코를 시작으로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에서 활약했던 조지 웨아는 아프리카 출신으론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FIFA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나지만 그는 월드컵에는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2002년 한ㆍ일 월드컵 최종예선에 사비까지 털어 감독 겸 선수로 나섰지만 떨어졌다.

조지 웨아는 2003년 은퇴 후에는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와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깊은 조국애를 보여줬고 2005년 대선에 출마했다. 당시 조지 웨아는 “여러분들이 내게 대통령 출마를 탄원했고 나는 그 탄원에 화답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밝혔으나 접전 끝에 설리프에게 패하게 됐다.

라이베리아는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노예 이주 역사가 비롯된 지역으로 악명이 높다. 오랜 내전으로 국민 생활이 피폐해졌고 유엔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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