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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한국대중음악상' 장르 전문 메이저 시상식 거듭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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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장르 시상의 전문성을 강조한 '한국대중음악상'이 공정한 평가를 통해 메이저 시상식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6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은 지난 2016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12개월 동안 발매된 음반을 대상으로 한다. 종합분야 4개, 장르분야, 18개, 특별분야 2개 등 총 3개 분야, 24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본 시상식 선정위원회는 성공회대학교 김창남 교수 선장위원장을 주축으로 학계, 대중음악평론가, 매체 음악담당기자, 음악방송 PD, 시민단체 관계자 56인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오는 28일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 진행된다.

▲15회 한국대중음악상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평소 진행했던 것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상분야도 지난해와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 위원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선정위원을 축소시킨 부분이 있다. 이렇게 된 건 올해 선정위원을 강화 보완하기 위해서다. 후보 추천을 하지 않는 등 선정위원 업무에 소홀하신 분들은 정리했다. 또 지난해와 비교해 장르에 대한 전문성이 짙어졌다(김윤하 선정위원)“

▲시상 기준은 어떻게 되나

“73팀, 56개 음반이 후보에 올랐다. 장르 퓨전이 대세가 되고 있다. 2~3개정도의 장르가 섞이는 게 트렌드가 됐다. 그런 부분에서 한국대중음악상은 장르 분야에서 전문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부에서도 이 장르들을 어떻게 나누고, 어떤 기준을 가지고 이끌고 갈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 각 장르 전문가들이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래서 다수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후보자들도 있다. 가장 많은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는 아이유와 혁오다(강일권 선정위원)”

▲공로상에 이장희가 선정됐다

“음악에 몸담으면서 쌓아온 공로와 음악적 행적, 후보들의 존경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했다. 올해의 이벤트성으로 드린다기보다는 그동안 매년 그래왔던 것처럼 명예로운 대중음악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초창기에는 그 해에 이벤트가 있거나, 음반을 제작했거나, 사건과 관련이 된 분들에게 공로상을 드리곤 했는데 최근에 와선 평생 공로상의 개념으로 상을 드리고 있다(김창남 선정위원장)”

장르의 선정 기준은 어떤 식으로 진행 했는가

“케이팝이 특정 장르에 국한되기 보단 블랙뮤직, 일렉트로닉 등을 굉장히 많이 섞고 있다. 그래서 한국대중음악상은 장르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장르의 근간 자체는 부각이 되고 있지만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음악이 만들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 아티스트가 어떤 장르를 표방하는 지에 따라서 장르 음악적 특징을 가지고 회의를 했다. 해당 아티스트를 어느 분야에서 심사를 할 것인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해당 아티스트가 어떤 장르를 표방하고 나섰는가. 어떤 장르가 비중을 크게 차지했는가에 대해서 선정했다(강일권 선정위원)”

한국대중음악상만의 차별점은

“대중음악의 상업적 성과와 별개로 음악성을 평가해서 상을 주는 시상식이다. 이 과정에서 본 시상식의 후보작들과 수상작들의 게스트를 대중이 알게 된다면 이걸 통해서 대중음악 생태계 전체가 다양해지고 풍부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국대중음악상이 꾸준히 이와 같은 음악상을 이어가고 청중들과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김창남 선정위원장)”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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