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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지 본 트럼프 저주 탓 허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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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린지 본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린지 본이 평창에 도착하지 못했다. 린지 본은 비행기 결항으로 평창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린지 본에 대한 국내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린지 본은 '스키여제'다. 그러나 미국 내 입지는 다르다. 린지 본은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슈퍼 대회에서 허리 부상을 당했다가 미국 보수 매체의 집중 공격을 받아야 했다. 린지 본의 반 트럼프 발언 때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린지 본은 CNN과 인터뷰에서 평창 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선수단이 관행적으로 백악관으로 초청을 받게 될 것이나 자신은 ‘절대로’ 백악관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린지 본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미국 국민을 대표하기 바라고 있지만, 대통령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발언 후 린지 본이 부상을 당하자 폭스 뉴스는 본이 부상을 당한 것이 마치 반 트럼프 발언 때문인 것처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저주하다 부상을 당했다는 식의 제목을 쓴 폭스 뉴스는 린지 본 기사 제목에 대한 논란이 일자 수정에 나섰지만 이미 캡처된 탓에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특히 미국의 보수 매체는 본이 허리 부상을 당한 것은 트럼프 지지자를 무시한 데 따른 ‘인과응보’라는 식으로 몰아갔다는 것이 뉴스위크의 지적. 그런가 하면 폭스 뉴스 객원 해설위원인 토미 라흐렌은 ‘폭스 앤드 프렌즈 위크엔드’ 프로그램에 출연해 린지 본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트럼프에게 한 표를 던진 사람은 미국인이 아니라는 말이냐”고 말하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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