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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인수 포기, 논란에 논란만 더하는 속사정
대우건설 새주인 찾나 했더니, 호반건설 인수포기
대우건설, 지난해만 해도 산은의 의지는
대우건설 무리한 매각 추진 비난 나온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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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수포기한 호반건설=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대우건설이 인수 절차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다.

대우건설 인수 포기 이유가 해외사업 부실 때문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을 둘러싼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대우건설 인수과정에서 정치권 등은 산업은행이 무리하게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한다는 지적을 이어왔다. 시장에 알려진 지분 50.75%의 매각 대금은 1조6000억원 수준이기 때문. 이를 두고 산업은행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인수 당시인 2011년 이후 건설경기 둔화로 건설주 전반의 주가가 하락해 공정가치로 보면 헐값이 아니다"면서 "회수자금을 통해 정책자금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장기적으로 국가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 항변했던 터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지난해 초만 해도 산업은행은 부실 논란을 씻고 제 값을 받겠다며 대우건설 매각을 연기했기 때문. 당시 내외부적으로 대우건설이 회계와 관련한 불신을 씻어내고 기업가치를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무엇보다 2010년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매각가는 3조원에 달했고 잠정 희망 매각가는 2조 4000억원, 지난해 2월 시가 총액은 2조 5600억원에 이르렀던 터다.

여기에 더해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하기 전 호반건설은 특혜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민심을 얻기 위한 선심성 매각이라 지적했던 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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