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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수정, 미투 운동 활동가로 눈길
탁수정 "분위기 만드는 데 일조" 꼬집어
탁수정 활동가가 주목한 문화계 행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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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수정=JTBC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탁수정 '미투' 운동 활동가가 화제다. 탁수정 운동가는 문단 내 성폭력 폭로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 쓴소리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미투' 운동 활동가 탁수정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문단 내 성폭력 고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탁수정 활동가는 "많은 젊은 친구들은 자기가 어떤 일을 당했는지 이야기했다. 하지만 원로분들이나 자리를 잡으신 분들은 자기가 당한 일을 폭로하지 못하신 분들이 많다"면서 "최영미 시인에게 가해지고 있는 보복 같은 것들이 두렵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탁수정 활동가는 특히 "실제로 원로 시인들은 '시인 하나 묻는 거 일도 아니다'는 말이나 '어떤 아이는 찍힌 이후에 이름을 바꾼 경우도 있었는데 그래도 안 되더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다닌다. 이런 말이 용인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탁수정 활동가 말에 손석희 앵커는 "문단 전체를 매도해선 안된다"는 반응이 있다고 전했고 탁수정 활동가는 "모두가 그렇지 않다는 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탁수정 활동가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상황이 커진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런 말 할 시간 있다면 혹시 내가 방관자는 아니었나,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하지 않았나 생각하는 게 생산적"이라고 꼬집었다.

탁수정 활동가에 앞서 최영미 시인은 지난 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여러 차례 성추행과 성희롱을 목격했고 피해를 봤다"며 "원로시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셀 수 없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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