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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링 성추행 파문 코치, 버젓이 코치 활동?
컬링, 평창동계올림픽서 첫 예선 승리 눈길
컬링 대표팀에서도 성추행 사건 불거져?
컬링 코치, 성추행 외 폭언 기부강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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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8일 평창동계올림픽 첫 승리를 거머쥐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컬링의 첫 승리에 컬링을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이들도 주목했다.

이 가운데 국내 컬링계에서도 성추행과 폭언 등으로 최근 부는 성추행 폭로 못지 않은 파장이 일었던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직 국가대표 컬링팀 코치 A씨가 컬링계 성추행 당사자.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국가대표 컬링팀 내부에서 A코치의 성추행, 기부 강요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표선수들이 단체로 소속 실업팀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자 컬링경기연맹은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A코치와 감독 B씨에게 각각 영구제명과 자격정지 5년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그런데 컬링 국가대표팀이 단체 사표를 내게까지 한 A코치는 지난해 11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지부인 수도권 도시 장애인체육회의 휠체어 컬링 실업팀에서 코치로 활동 중이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줬다.

성추행으로 영구제명된 A코치를 기용한 장애인 체육회는 "해당 도시 장애인체육회에 어떤 경위로 A코치가 채용이 된 것인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시정 조치를 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당시 A코치가 근무한 장애인체육회의 관계자는 뉴스1과 인터뷰를 통해 "채용 당시 관련 규정이 수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처 그 부분을 확인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라며 "A코치가 열정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고 부임 이후 팀 성적도 좋았는데 우리의 실수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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