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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韓영화산업 결산…여성 주연 작품은 25.8%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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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연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을 기록한 '아이 캔 스피크'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2017년 한국 영화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4% 증가했지만 여성 영화인의 작품은 여전히 낮은 수치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도 한국 영화시장 규모는 2조 32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4% 증가했다.

2017년 작품흥행 양극화는 다소 완화되었고 동시에 배급경쟁은 더 심화됐다. 3대 극장체인 점유율 97%의 극장시장 독과점 상황은 여전히 유지됐다.

2017년 극장 입장권 매출액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1조 7566억 원을 기록했고, 관객 수는 2억 1,987만 명으로 1.3% 증가했다. 한국영화 총 관객 수는 1억 1390만 명으로(관객점유율 51.8%) 전년대비 2.3% 감소하였고, 외국영화 총 관객 수는 1억 597만 명(관객점유율 48.2%)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디지털 온라인 시장은 4,362억 원으로 2016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TV VOD의 매출 점유율은 81.2%로 여전히 가장 높으나 성장세는 5.9%로 둔화되고 인터넷 VOD 매출은 10.8% 성장했다.

한국영화 수출실적은 총 1억 1,879만 달러로 전년대비 17.5% 증가하였다. 완성작 수출액은 4,073만 달러로 전년대비 7.2% 감소한 반면, 서비스 수출액은 7,806만 달러로 완성작 수출액의 2배 가까운 금액을 기록했다.

또한 2017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는 처음으로 성인지적 관점의 통계를 포함했다. 2017년부터 한국 상업영화를 기준으로 성인지 통계 집계를 시작하였으며, 이 중 여성 감독 작품은 총 83편 중 7편(8.4%), 영화정보 기준 주연 크레딧에 가장 처음 여성이 나오는 여성주연 작품은 총 66편 중 17편(25.8%)이었다. 가장 높은 흥행을 기록한 작품은 나문희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327만 9296명)이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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