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사라진 밤’ 김강우가 아내를 살해하는 남편 역을 맡은 고충을 토로했다.

김강우는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사라진 밤’ 언론시사회에서 “시나리오를 보면서 잘 하면 비호감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아내를 죽이면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조금은 납득이 되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캐릭터의 전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창희 감독에게 부탁했다. 그랬더니 ‘충분합니다’라고 하더라. 찍을 땐 몰랐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납득됐다”고 밝혔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그리고 사라진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다. 오는 3월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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