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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 정봉주 의리 vs 역풍 논란…"특정 집단에 위선적인 미디어"
정봉주 논란에 김어준 역풍 맞았다?
정봉주 김어준 격의없는 친분 이정도
김어준, 정봉주와 다른 견해 미디어 비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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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김어준=SBS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정봉주 전 의원 논란으로 김어준이 역풍을 맞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성폭력 보도와 관련한 고소를 취하하고 불찰을 인정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뒤 여론 사이에서는 김어준은 물론이고 정봉주 성추행 의혹에 대해 방송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폐지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등 정치권도 김어준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김어준과 정봉주 전 의원의 친분에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알려진 바대로 김어준과 정봉주 전 의원은 '나꼼수'로 인기를 얻었다. '나꼼수' 덕에 김어준과 정봉주 전 의원은 모두 '팟캐스트'로 뜬 스타들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들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 당시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정봉주 전 의원은 "기본적으로 (팟캐스트는) 콘텐츠에 기반한 승부"라고 강조했지만 김어준은 인기 비결에 대해 "콘텐츠가 아닌 태도 때문"이라 밝혔다. 특히 김어준은 "인기 팟캐스트였던 '나는 꼼수다'를 진행하며 서슴없이 권력의 비리를 폭로하고 아무도 제기하지 않는 문제를 당당히 꺼내들고 외치는 그 '태도'에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있다. 기존 주류 미디어가 공정성과 객관성을 표방하면서도 실제론 특정 집단, 계파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김어준은 의리 넘치는 모습도 보여줬다. 정봉주 전 의원이 BBK 관련 허위사실유포죄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자 출연을 약속했던 방송 출연을 취소했다. 그런가 하면 정봉주 전 의원이 비키니 응원 논란에 휩싸였을 때도 팩트가 다르다며 '나꼼수'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11년 김어준이 열애설에 휩싸였을 당시 정봉주 전 의원은 김어준에게 '나더러 조심하라더니 자살골은 지가 넣어 씨X' 라는 문자를 보냈다. 정봉주 전 의원 문자에 김어준은 '아이돌이 열애설이라니 ㅠㅠ'라고 응수, 남다른 친분을 보였다. 이 내용은 탁현민 당시 교수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 논란으로 김어준까지 휩싸인 데 대해 여론은 갑론을박 중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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