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월호' 그날 참담한 시간차 거짓말…회고록에도?
세월호 7시간,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 행보가
세월호 참사 후 불거진 말말말 …의혹은
이미지중앙

(세월호=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이 밝혀져 세간을 충격에 빠뜨렸다.

검찰은 28일 세월호 7시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수사결과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후 7시간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은 침실에 있다가 최순실 씨를 접견하고 화장과 머리손질을 한 뒤 중대본으로 향했다.

세월호 7시간의 행적에 대해 이미 2016년 세월호 유족과 시민단체 등이 뭉친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가 최순실씨 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정부의 사고 대응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당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최순실 씨가 세월호 7시간 의혹과 아무 상관 없다고 주장했다. 2016년 국회 예결위에서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은 황교안 당시 총리에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해 아직도 국민들은 많은 의구심이 있는데 그 사라진 7시간이 최순실씨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대단히 강하게 일고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황교안 전 총리는 “대통령께서는 제가 알기로 청와대 안에서 일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당시 세월호 사태가 생겨서 현황 파악과 부처 보고, 필요 지시를 하는 등 비서실과 함께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순실 씨와 연관성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또 황교안 전 총리는 “그런데 왜 박 대통령이 엉뚱한 질문을 하는 등 상황파악을 전혀 못했나”라는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그 시간에 세월호 사고에 대한 대처를 하고 있었다고 알고 있고 그것이 객관적 사실에 부합할 것이라고 본다”고 답한 바다.

그런가 하면 '세월호 7시간'을 추적한 일본인 기자가 최순실 씨 존재를 검찰이 일찌감치 파악하고 있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14년 8월 3일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윤회씨와 함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가토 산케이 전 지국장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검찰 조사 당시 최순실 씨에 대한 끈질긴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산케이 신문에 "(최씨 일가는) 박 대통령이 안고 있는 최대 약점이라는 것을 곧 깨달았다"면서 "서울 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을 때 검사가 끈질기게 물어온 것 중 하나가 최태민(최순실의 부친)과 그 자식에 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미 오래 전부터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와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는 얘기로 비춰지며 파장이 일기도 했다.

한편 최순실은 옥중에서 회고록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때문에 그의 회고록에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가 실릴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