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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솔직해서 더 멋지다” 동방신기, 위엄 있는 이지리스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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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한층 편안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서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는 데뷔 15년차의 내공과 여유, 그리고 온갖 큰 무대를 휩쓴 위엄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동방신기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정규 8집 앨범 ‘뉴 챕터 #1 : 더 찬스 오브 러브(New Chapter #1: The Chance of love)’ 발매 기념 프리뷰를 열었다.

동방신기는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들은 2015년 스페셜 앨범 ‘라이즈 애즈 갓(Rise as god)’ 이후 2년 8개월 만의 새 앨범으로 팬들을 찾는다.

이번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운명’을 비롯해 ‘평행선’ ‘다 지나간다...’ ‘바운스’ ‘썬 앤 레인(Sun & Rain)’ ‘퍼즐’ ‘클로저(Closer)’ 등 총 10개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운명’은 흥 넘치는 스윙재즈 댄스 팝 장르 곡이다. 운명처럼 마주친 사랑과 함께 운명 같은 멤버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동방신기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8집 앨범 ‘뉴 챕터 #1 : 더 찬스 오브 러브’를 발매한다. 오는 5월 5, 6일에는 잠실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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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사진=헤럴드경제DB)



▲ 오랜만에 컴백하는 소감은
“항상 그랬지만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더 기대가 되고 떨린다. 새로운 모습, 더 멋있어진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각오가 남달랐다(최강창민)”

“매거진 콘셉트가 떠오르는 앨범이다.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동방신기의 스토리를 담아 팬 분들이 직접 꾸밀 수 있게끔 만들었다(유노윤호)”

“매거진 콘셉트는 윤호 형 아이디어다. 지금까지 앨범 중 우리의 의견과 생각이 가장 많이 담겼다. 가장 신경을 쓴 앨범이 아닐까 싶다(최강창민)”

▲ 타이틀곡 ‘운명’은
“운명 같은 사랑뿐만 아니라 동방신기로서 살아가는 것도 우리의 운명이지 않나 싶은데, 그런 내용을 담았다. 안무에서는 ‘저건 나도 따라할 수 있다’는 부분도 넣으려고 했다. 그러면서도 동방신기식대로 표현했다.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보실 수 있다(유노윤호)”

▲ 수록곡을 설명해달라
“1번 트랙인 ‘평행선’은 '동방신기가 이렇게 바뀌었어?'라는 생각을 처음부터 주고 싶어서 넣은 곡이다(유노윤호)”

“‘다 지나간다...’는 스스로에게 위로를 준다는 내용이다. 담담하면서도 편안하게 위로를 주기 위해 신경 썼다(최강창민)”

“‘바운스’는 바쁜 일상을 잊고 자유로운 리듬에 맞춰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춤을 추자는 내용이다. 펑키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집에 혼자 있을 때 즐겨도 좋을 듯하다(유노윤호)”

“‘퍼즐’은 내 솔로곡이다. 내가 직접 골랐다. 퍼즐의 완성은 내 자신으로 이루어진다는 내용이다(유노윤호)” “샤워할 때 이 노래를 틀어놓기도 했다(최강창민)”

“나의 솔로곡인 ‘클로저’는 듣고 나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노윤호의 ‘퍼즐’과는 다른 매력이다. 은밀한 느낌이 들게끔 신경을 썼다(최강창민) 나는 이 노래를 어제 저녁에 듣고 잤다. 진짜다. 창민의 발음과 톤에서 퇴폐미가 들면서 완전 섹시하다(유노윤호)"

"데뷔 15년 만에 드디어 퇴폐미를...하하 (최강창민)”

▲ 수록곡 ‘선 앤 레인’은 최강창민이 작사에 참여했다
“사랑을 하면 슬픔과 행복이 번갈아가며 찾아오는데 그런 감정을 상반된 특징을 지닌 해와 비로 표현했다. (MC: 경험담이냐) 정말... (웃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가사가 잘 써졌다. 순간 몰입하고 확 빠져나왔다(최강창민)”

“잘 불러달라고 창민이가 부탁했다. 어감도 너무 예쁘고 해서 잘 불러졌다. 노래를 잘 불러서 킵해놨던 게 2~3개가 될 정도였다(유노윤호)”

“내가 그런 쓸데없는 부탁을 해서 그렇게 해놓은 것 같다. 엔지니어 분께서 고통스러우셨을 텐데 감사하다 (웃음)(최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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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사진=헤럴드경제DB)



▲ 콘서트에 대해 귀띔을 하자면
“한국에서 첫 야외무대 공연이라서 어떻게 해야 야외의 다이내믹함을 잘 살릴 수 있을까 걱정과 기대를 하고 있다. 솔직한 심정으로 팬 분들이 많이 와주실까 걱정도 된다. 날씨도 변화무쌍할 시기라 그렇다. 그래도 ‘운명’ 무대처럼 고급스러운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최강창민)

“더 말하면 연출자 분께 혼날 것 같다. (웃음) 어떠한 스토리가 있는 건 분명하다(유노윤호)”

▲ 20대를 지나 30대가 된 지금 동방신기의 모습은
“우리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색깔로 표현하자면 20대 때는 레드였다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든 생각은 하얀색이 된 것 같다. 하얀색이 바탕이 되어 어떤 색깔도 흡수할 수 있는 연륜과 노하우가 생겼다(유노윤호)”

“이제는 30대의 청년이 되다보니 여유도 생겼다. 그런 것도 있고 공백 기간이 짧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팬이어도 아쉬움이 생기겠다’ 싶을 정도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있다. 그래서 ‘나 혼자 산다’도 보면 예전보다 더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노출 빈도를 늘리는 활동을 하자고 했던 결과다. 동방신기 이미지가 어느 정도 고착되어 있던 건 사실이라, 그 틀을 깨고 노력하는 활동을 하겠다(최강창민)”

“예전에는 신비주의였다. ‘나 혼자 산다’ 보면 아시겠지만 우리는 순수하고 착한 청년들이다. 하하(유노윤호)”

▲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건
“동방신기 퍼포먼스의 이미지는 늘 셌다. 그래서 쉬운 음악,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이지리스닝의 음악을 준비했다.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 샤워할 때, 운전할 때, 자기 전에 듣고 싶을 정도로 쉽게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유노윤호)”

▲ 성적 측면에서 바라는 점은
“1위를 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15년의 여유와 공백을 메우려고 하는 노력이 모두 좋게 보였으면 좋겠는 게 목표다. 성적을 이루는 것도 좋지만 오래 해야 진짜 멋있는 것 같다. 그래야 더 좋은 기회들도 온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성적은 저절로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유노윤호)”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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