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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안성기-인순이, 제주 4·3 기리는 ‘동백꽃 달기 캠페인’ 참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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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JIBS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영욱 기자] 배우 안성기, 정우성과 가수 인순이 등이 제주4·3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연예계를 비롯해 여러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전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백꽃은 4·3사건 당시 희생된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 없이 스러져갔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4·3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3월 21일부터 4월 10일까지 4ㆍ3주간에 동백꽃 배지를 착용하고 희생자 추모, 화해와 상생의 4ㆍ3 정신을 기린다.

정우성은 영상을 통해 “4·3사건은 우리 민족이 한을 품고 살 수 밖에 없었던 한 맺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느껴야 하는 굉장히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여러분들 한 분 한 분 동백꽃을 가슴에 함께 달고 억울하게 희생된 영혼들을 달랠 수 있는 의미로 간직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JIBS제주방송을 통해 방영되고 있는 캠페인 영상에는 영화 ‘강철비’의 주연 배우 정우성, 곽도원을 비롯해 배우 강부자, 김청, 안성기, 성지루, 소설가 이외수, 축구 해설위원 신문선, 가수 알리, 장필순, 설운도, 이하늘, 인순이, 작곡가 김형석 등이 출연해 제주4·3사건과 동백꽃 배지를 달게 된 의미를 전했다.

제주도 내·외 연예인과 유명 인사들이 참여한 동백꽃 달기 릴레이 캠페인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기업들의 참여도 잇따른다. 부동산 전문기업 몽돌주택은 제주 4·3 평화공원 인근에 6월 준공 예정인 몽돌빌리지 3차 단지 플래카드를 통해 희생자 영령을 추모했다.

한편 4월 3일 4·3 평화공원에서 진행되는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는 가수 이효리가 참석해 행사 내레이션을 선보인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루시드폴의 공연이 열리는 등 제주도 내·외 유명인들의 4.3 희생자 추모가 계속되고 있다. 안치환은 ‘잠들지 않는 남도’ 이후 30년 만에 다시 제주 4.3을 노래하는 ‘4월동백’을 발표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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