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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데드풀2’ 기존 히어로와 다르다…잔망미로 韓공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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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레이놀즈(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데드풀2’ 라이언 레이놀즈가 캐릭터 특유의 잔망미로 한국관객 접수에 나섰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데드풀2’ 내한 기자간담회에 라이언 레이놀즈가 참석했다.

‘데드풀2’는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조슈 브롤린)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잔망스러운 히어로인 데드풀은 이번에 팀을 결성해 더 큰 스케일로 돌아온다. 주연부터 각본, 제작까지 참여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을 향한 무한 애정을 보여줬다. 오는 16일 개봉.

▲ 성인 관객을 대상으로 한 영화인데?

“‘데드풀’은 성인 관객을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에서도 청소년 관람불가다. ‘데드풀’의 진정한 이야기를 전할 때 청불이 적당하다고 본다. 데드풀 이야기를 좋아하고 뭔가 경계를 허물 수 있는 도전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데드풀을 만들자고 이야기를 있다”

▲ 각본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했나?

“‘데드풀1’때도 각본에 참여했는데 사실 내가 그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증을 받아야 같이 참여했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런 작업을 할 땐 서로 합숙하고 살면서 해야 하는데 난 뉴욕에서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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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편을 내면서 부담감과 전편과의 차별화는?

“‘데드풀1’이 영화로 만들게 되면서 부담의 시작이었다. 속편은 가족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데드풀1’은 러브스토리지만 ‘데드풀2’은 유니크하다. 잔망스러운 캐릭터이기 때문에 작가들은 그것에 대한 것을 표출해야한다. ‘데드풀2’에선 팀을 결성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었다”

▲ 데드풀 수트를 입은 느낌은 어떠한가?

“수트를 착용하는 것 자체가 헬이다. 너무 타이트하고 심장을 맞볼 수 있을 정도로 꽉 낀다. 그럼에도 적응을 해야 한다. 처음에 촬영할 땐 폐쇄 공포증을 느끼곤 했다. 마스크를 벗으려면 누군가 벗겨줘야 한다. 그래서 무서운 생각도 많이 든다”

▲ 잘생긴 모습을 영화에서 보여줄 수 없어서 아쉽지는 않은가?

“난 지금 홀로그램이다(웃음) 데드풀이 전 세계 최악의 못생긴 남자가 되는 게 중요하다. 외적인 부분을 빼고 다른 속성에 집중해야 한다. 안으론 정도 많고 아픔도 있다. 욕도 하고 막말을 하는 걸 보더라도 캐릭터와 결합해서 보면 이해가 된다. 데드풀은 ‘어벤져스’도 아니고 캡틴 아메리카도 아니다. 작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게 마음에 든다. 15세 남자애랑 다르지 않다”

▲ 마블 캐릭터 중 데드풀의 매력은?

“좀 편안하고 자신감이 있어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데드풀 자체도 자신감이 넘친다. 유머감각이 매력적이라 마음에 든다”

▲ 데드풀이 제작되는데 11년이 걸렸다. 그 시간을 기다린 이유는?

“워낙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항상 부담감이 있다. 동시에 내가 얼마나 감사한 사람인가 생각한다. 오래 기다린 결과를 얻는구나 생각한다.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데드풀은 노력한 것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 본인과 데드풀의 싱크로율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차이는 난 적어도 검열을 하고 나오는데 데드풀은 검열 기능 없이 말이 바로 나간다. 그게 핵심 차이다. 난 적어도 착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데드풀은 그렇지 못한다. 그런 욕구는 나도 있다. 그래도 매력적이라서 나 말고 누가 데드풀을 하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누굴 떠올리기 어렵다. 데드풀이 특징적이라서 다시 연기를 한다면 새롭게 해야 될 것 같다. 날 지워버릴 정도로 해석해야 한다. 울버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로건 자체가 휴 잭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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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영화라고 했는데?

“‘데드풀2’는 가족 영화가 맞다. 가족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데드풀3’가 나올 것 같진 않다. 아마 엑스포스가 아닐까 싶다. ‘어벤져스’와는 다르다. 엑스포스는 착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못하는 일을 하지 않을까 싶다. 어벤져스가 가진 윤리적, 도덕성은 빠진 팀일 것 같다. 데드풀과 울버린을 묶을 순 있지 않을까 싶다. 휴 잭맨은 로건에서 은퇴해서 모르겠다”

▲ 한국 영화에 관심이 있나?

“‘올드보이’가 굉장히 유명한 영화다. 나에게 의미가 있다. ‘데드풀1’도 작은 걸 가지고 많은 걸 만들어야 해서 ‘올드보이’와 같지 않나, 유사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 ‘데드풀2’ 흥행에 대한 기대감은?

“‘데드풀’ 한국의 열혈팬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데드풀’은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없는 걸 제공해준다고 생각한다. 걱정은 별로 안 된다. ‘데드풀’을 본 관객들은 다른 슈퍼히어로와 다른 걸 경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 장면마다 팬들을 위한 것이고 캐릭터들이 관객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특성이 있다. (공약을 내세운다면?) ‘데드풀’이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한다면 카메라 앞에서 소주 1병을 마시겠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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