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JTBC '효리네 민박2'가 TV 예능 작품상을 수상했다.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효민·마건영 PD가 참석했다. 정 PD는 "제작진, 출연진이 같이 쓰는 단체 채팅방이 있다. 이효리 씨에게 혹시 몰라 수상 소감을 물으니 PD님은 말을 짧게 하라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효리, 이상순 씨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또 윤아, 박보검, 시즌1 함께해준 아이유 씨와 시청자들에 진심으로 고맙다"고 덧붙였다.

마 PD는 작품을 함께 만든 스태프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공을 돌렸다. 이어 "민박객 여러분 즐겁게 놀다 가셔서 고맙다. 초대는 못 했지만 (민박을) 신청해주신 20만 명에도 고맙다. 우리 방송이 2회 남았다. 행복하게 시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TV 교양 작품상은 KBS 스페셜 '땐뽀걸즈'가 받았다. 트로피를 받은 김훈식 촬영감독은 "작은 이야기에 관심 가져주시고, 큰 그림을 읽어주셔서 고맙다"며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순간에 곁을 내어준 거제여상 땐뽀걸즈 친구들, 이규호 선생님에 고맙다. 제작진끼리 이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잘 담아내고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재능이 없는 거다, 방송 그만둬야 한다는 농담을 했는데 이 영광스러운 트로피가 계속해도 된다는 허락처럼 느껴져 더더욱 의미있고 고맙다. 앞으로 더 열심히 담아내고 표현하고 이야기하겠다. KBS 다큐멘터리 많이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다.

신동엽·박보검·수지가 진행자로 나선 이날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 부문 대상, 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남녀최우수연기상, 남녀신인연기상, 남녀예능상, 영화 부문 작품상, 감독상, 시나리오상, 남녀최우수연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연기상 등이 시상된다. JTBC와 JTBC2, 네이버 V 라이브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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