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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니스트 윤수은, 자작곡 '벚꽃나무 아래에서'로 가요계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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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윤수은 '벚꽃나무 아래에서' 싱글 앨범 재킷.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영욱 기자] 유명 칼럼니스트 윤수은이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윤수은은 3일 첫 디지털 싱글이자 자작곡인 '벚꽃나무 아래에서(Under the Cherry Blossom Tree)'를 발표하며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글쟁이 윤수은’과 ‘음악인 윤수은’. 지금까지의 이력으로 보면 언뜻 잘 매칭이 되지 않는다.

현재 속삭닷컴에서 도발적이고 맛깔난 칼럼을 연재하며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윤수은은 경향신문 공채 40기 출신으로 '나는 발칙한 칼럼니스트다'를 썼고, '주부생활', '마이웨딩', '스포츠칸', '싱글즈', '엘르', '코메디닷컴' 등의 신문, 잡지에 솔직담백한 性담론을 주제로 한 칼럼을 실어 화제를 모았다.

이렇게 십 수년을 글쟁이로 살아온 그가 음악인의 길로 들어선 것은 아주 우연한 계기였다. 화창한 가을날 카페에서 칼럼을 쓰다가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직접 작곡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던 것. 여기에 왕성한 호기심과 강력한 추진력이 한몫했다. 바로 그 자리에서 모 음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작곡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독학을 시작했다. 음악 선생님을 찾아 본격적으로 작곡을 배운 것으로 지난 2월부터다. '벚꽃나무 아래에서'는 그때부터 만든 습작이자 데뷔곡이다.

이번 신곡 '벚꽃나무 아래에서'는 부드럽고 잔잔한 보사노바풍 팝발라드. 유려한 피아노 연주와 은은하게 깔린 기타 연주로 부드럽고 미니멀하게 다듬은 사운드에 편안하고 예쁜 멜로디가 특색이다. 그동안 칼럼에서 볼 수 있었던 도발적이고 직설적인 글 색채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자극적인 사운드가 넘치는 요즘 '벚꽃나무 아래에서'는 한 줄기 '쉼'으로 다가간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아래 사랑하는 이들의 그림을 쉬이 그려낼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가사 흐름 또한 주목할 만하다. 봄처럼,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더욱 공감을 자아낼 곡이다.

한편 윤수은의 첫 디지털 싱글 '벚꽃나무 아래에서'는 3일 정오부터 국내 주요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멜론에서는 4일 공개될 예정.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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