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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쁘라삐룬 북상 中 작용할 가장 큰 변수는? '두 가지'만 작용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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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북상 중인 태풍 쁘라삐룬은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쁘라삐룬은 이번 주말부터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태풍의 북상 방향과 속도에 따라 피해가 막심할 수도 있다. 이에 대비해 정부부처는 하루 앞선 29일 대책회의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반도 내륙을 강타하는 태풍은 6년만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남해안을 통해 북상하는 태풍들은 그간 어마어마한 위력을 과시했기에 쁘라삐룬 북상은 업계 종사자들과 일반 시민들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다만 지난 태풍을 보면 이번 쁘라삐룬 북상 역시 변수에 의해 움직일 확률이 높다.

역대 가장 강한 위력을 지닌 채 남해안에 상륙한 1959년 태풍 사라(SARAH)는 951hPa의 중심기압을 기록한다. 5조원이 넘는 역대급 피해를 안겼다. 2000년 사오마이의 경우 속도가 느렸고 태풍 영향 반경이 200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이들을 긴장하게 했지만 국내보다는 중국에 막심한 피해를 입혔다.

이 가운데 2012년 태풍 산바를 주목할 만하다. 산바는 남해안에 상륙, 한반도 내륙을 강타한 태풍 가운데 5번째의 위력을 보인 태풍으로 꼽히는데 무엇보다 북상 당시 강도가 매미와 똑같아 정부를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정작 한반도에 접근해서는 위력이 떨어졌다. 남해를 비롯한 우리나라 근처의 수온이 평년에 비해 0.5∼2.5도 낮았고 빠른 이동속도 덕에 그나마 피해가 적었다.

이처럼 남해안을 통해 북상했던 태풍의 경로와 피해를 토대로 보면 쁘라삐룬 역시 북상 후의 속도, 그리고 한반도의 기온 영향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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