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크로아티아가 덴마크를 이기고 준준결승전에 진출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보고로드의 니즈니노보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크로아티아와 덴마크의 경기가 개최됐다. 이날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는 덴마크와 연장전까지 1대1 접전을 펼친 끝에 승부차기에서 3대2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8강 무대에서 만나게 된 상대는 개최국 러시아. 러시아는 개막전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뒀으며, 이집트에도 3대1로 승리했다. 우루과이에만 3골을 내주며 패배, 승점 6점으로 A조 2위에 오르며 16강에 진출했다. 무시할 수 없는 화력이다.

이후 러시아는 스페인과의 16강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대1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며, 승부차기에서 4대3 승리를 거뒀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스페인은 개막국 러시아에 발목 잡혀 결국 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과연 크로아티아는 러시아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크로아티아와 러시아는 오는 8일 4강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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