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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타깃 된 임종석, 고상한 대응? "당리당략 속 '꽃할배' 되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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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야당의 타깃이 된 모양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 중진들로부터 임종석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 중이다' '왕실장 정치를 본격화했다' 등의 비판이 제기된 것.

임종석 비서실장을 향한 야당의 저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그렇다면 임종석 비서실장 본인은 어떨까? 임종성 비서실장 역시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다만 임종석 비서실장은 그간 정계 중진들에 대한 존경과 존중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임종석 비서실장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좀 일찍 제도권 정치에 발을 들여 놓았다"며 국회에서 중진들의 힘에 놀란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놀란 능력은 바로 "조정과 타협을 통해 나눌 건 나누고 합할 건 합해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임종석 비서실장은 "언제부턴가 우리 정치에서 그런 중진 정치가 사라지고 이젠 좀처럼 힘을 합하는 장면을 보기가 어렵다"며 "각 당의 전당대회가 끝나고 언론들은 일제히 '올드보이들의 귀환'이라고 폄하했다"는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보고 배운 나는 그렇게만은 생각지 않는다"며 현재 정계의 중심을 잡고 있는 중진들에 남다른 신뢰감을 보였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어쩌면 후배들에게, 또 국민들에게 (과거에 우리에게도 있었던) 새로운 정치 문화를 보여줄 지 모른다는 기대를 마음 한 켠에 가지고 있다"며 "정치인들이 그저 효과적으로 싸울 궁리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우연인지 몰라도 주요 정당의 대표 분들이 우리 정치의 원로급 중진들"이라며 "나는 이 분들의 복귀의 목표가 '권토중래'가 아니라 '희망의 근거'를 보여주는 것이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이어 "당리당략과 정쟁으로 어지러운 한국 정치에 '꽃할배'같은 신선함으로 우리에게 오셨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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