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사망하면서, 안타까운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윤한덕 센터장이 지난 4일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명절 근무 중에 숨을 거둔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끈 점은 윤한덕 센터장이 평소 자신의 위치에서 얼마나 환자들을 위해 희생해왔는지 이번 사고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가족들은 윤한덕 센터장이 연락이 두절됐을 당시에도 크게 괘념치 않았다. 설 당일인 5일까지 연락이 닿지 않자 그제야 이상함을 감지하고 병원을 찾게 된 것.
가족들의 이 같은 반응은 윤한덕 센터장의 평소 열정을 증명하고 있다. 평소에도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 같이 연락이 되지 않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윤한덕 센터장은 환자들을 위한 시간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유족들은 부검을 통해 윤한덕 센터장의 사망 원인을 정확히 밝혀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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