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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갑숙, ‘性경험’ 담은 책이 불러온 후폭풍...딸 "엄마 때문에 행복 잃었다"며 원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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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1 '리얼극장' 방송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배우 서갑숙이 쓴 자전적 에세이가 불러왔던 후폭풍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오전 노영국은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전 아내인 서갑숙과 이혼 이후 불거진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두 사람이 이혼한 이유가 성 관련 책 때문이었다는 루머가 번진 바 있었다.

해당 책 탓에 두 사람이 이혼했다는 것은 단지 ‘루머’일 뿐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해당 책으로 인해 불어온 후폭풍도 있었다. 서갑숙은 EBS ‘리얼극장’을 통해 직접 이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1982년 데뷔해 독특하고 색깔 있는 연기로 자리매김했던 서갑숙은 결혼 10년 만에 이혼한 후 1999년 자전적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출판했다. 하지만 당시 평범하지 않은 성 경험 고백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사랑했던 남자와의 사랑 이야기도 등장하지만 보통 사람이라면 상상하지 못할 경험들이 논란이 된 것.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하차한 것은 물론 세상의 비난과 질시가 쏟아졌다. 몸과 마음의 병을 얻은 서갑숙은 친정어머니와 두 딸과 함께 조용히 살았지만 세상과 싸우는 것만으로도 버거웠기에 어린 딸들을 살뜰하게 챙기고 보살피기 어려웠다.

엄마의 자리가 비워진 동안 딸 노의정씨는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 했다.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엄마 서갑숙은 늘 흘려들었다. 노의정씨는 점점 엄마에게 마음의 문을 닫았다.

방송에서 딸은 서갑숙에게 "엄마 때문에 내 어린 시절이 좋지 않았다"며 "나는 어려서부터 주변 사람들 눈치, 엄마 눈치 다 보고 살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자 서갑숙은 "너는 행복하지 않았다는 뜻이냐"고 물었고 딸은 "내가 행복하지 않은 건 다 엄마 때문이다"고 엄마를 원망했다. 특히 딸은 "엄마랑 얘기하기 싫다"고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버렸다.

서갑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아기부터 지금까지 엄마에게 받아야 하는 사랑, 보살핌이 없었다. 그래서 (딸과) 관계의 끈이 끊어진 거다"라고 딸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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