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과 동기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려대 의대생 3명을 출교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민들이 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 정문 앞에서 고려대생과 시민, 종교인 등으로 구성된 '고려대 성추행 의대생 출교 촉구를 위한 시민모임'은 기자회견을 열어 "가해자들의 즉각적인 출교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기자회견을 연 까닭은, 고려대 당국이 가해자들에게 퇴학 조치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언론에 알려져서다. 시민모임 참여자들은 "고려대는 다른 대학과 달리 퇴학 처분을 받아도 한 학기만 지나면 재입학이 가능하다"며 "가해자들이 재입학이 허용되는 퇴학 처분을 받는다면, 오히려 피해 학생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