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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동성 함정에 빠진 한국경제, 돈 돌게할 방안 찾아야
시중에 풀려 유통되는 현금의 총량을 의미하는 화폐발행잔액은 작년 말 현재 97조4000억원이다. 1년새 10조6000억원, 10% 이상 늘어났다. 현금뿐 아니라 예금잔액 등을 합친 광의통화(M2)도 2400조원을 넘어섰다. 경제가 불과 2~3%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증가다. 하지만 이렇게 풀린 돈이 돌지를 않는다. 본원통화가...
2017.01.17 11:16
금융위 자영업자 관리대책, 늦었지만 환영할 일
금융위원회가 15일 발표한 ‘자영업자 지원 및 대출 관리 강화 계획’은 늦었지만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동안 자영업 대출은 사실상 방치에 가까운 상태였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가 50대 중반의 은퇴 연령대에 들어서면서 부동산 임대업이나 프렌차이즈 창업시장에 대거 몰려든데다 담보인정비율(LTV) 70% 규제를 ...
2017.01.16 11:28
지상최대의 쇼
흙먼지를 일으키며 솟아 오르는 천막은 볼거리다. 무게가 26 톤(t)이나 된다니 그야말로 ‘빅텐트’다. 천막이 제대로 다 펴지면 콜로세움 같아 보인다는 말이 허세는 아니다. 전성기 때 단원만 1400명에, 갖고 있던 코끼리 숫자도 50마리 정도 됐다. 사자, 호랑이, 하마, 기린까지…. 빅텐트 안에서 사람과 동물이 어우러져...
2017.01.16 11:28
[월요광장-권대봉 고려대 교수]개심(開心)과 개심(改心)을 해야 개헌(改憲)할 수 있다
북한의 핵위협이 심각한 가운데, 중국과 일본의 노골적인 자국 이익챙기기로 인해 한국은 외교안보위기를 맞고 있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 자기의 목숨을 바치는 견위치명(見危致命)과 얻을 것을 보았을 때 의로운지 생각하는 견득사의(見得思義)”를 해야 선비라고 논어의 자장 편에 적혀 있다. 심보를 똑바로 써야 선비라...
2017.01.16 11:26
성폭행 당한 자국민에게 절차만 강조한 현지 공관원
대만 여행을 하던 한국인 20대 여성 3명이 현지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택시를 타고 야시장 구경을 가던 중 운전기사가 수면제를 탄 요구르트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몹쓸 짓을 저질렀다고 한다. 비교적 치안이 완벽한 편이어서 한국인이 즐겨찾는 해외 여행지로 알려진 대만에서 일어난 사건이...
2017.01.16 11:26
특검, 이재용 ‘구속 vs. 불구속’ 고민...감정과 논리 사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위한 박영수 특별검사 팀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16일 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 그 파장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른바 ‘재벌개혁’ 차원으로 이번 사건을 이해하는 이들은 구속 후 ...
2017.01.15 16:29
[사설]권력의 요구 거부할 간 큰 기업 얼마나 될까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단 집으로 돌아갔다.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 피의자 신분으로 12일 오전 특검에 출석해 22시간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전에 없던 일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다시 부르지는 않겠지만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경우에 따라...
2017.01.13 11:24
근로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낙원동 건물 붕괴, 남양주 건설현장 폭발 사고 등 최근 건설재해가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 한국은 교통사고, 화재, 산업재해 등 각종 사고율이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다. 1981년 산업안전보건법 제정 이후 산재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산업재해는 단순ㆍ반복ㆍ재래형 재해 등 전형적...
2017.01.13 11:24
[사설]중국의 무역보복, 국제법으로 해결할 문제 아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무역보복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갑작스럽게 한국산 폴리아세탈 반덤핑 조사가 진행되더니 삼성과 LG의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제한조치가 취해졌다. 최대 성수기인 춘제(春節·음력설) 기간 한국 3개 항공사가 신청한 전세기 운항도 불허됐다. 한류 열풍을 이끌던 인기 ...
2017.01.13 11:24
호르몬 균형을 통한 대사증후군의 치유
대사증후군에서 흔히 문제가 되는 것은 중성지방이 높아지는 이상지혈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원래 중성지방은 우리가 활동할 때 사용된 에너지원입니다. 나쁜게 아니죠. 그러나 남는 중성지방이 지방세포에 축적됩니다. 비만의 원인이 되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시는 밥, 국수, 그리고 요즘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시...
2017.01.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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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무덤 대구서 6.7억 가장 비싸게 팔렸다…신고가 쏟아지는 분양권 왜?[부동산360]
공사비 상승 여파로 분양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침체가 길어지는 지방 부동산 시장도 분양권은 거래가 이뤄지고, 신고가까지 나오는 추세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1일 직전 최고가보다 4000만원 가까이 오른 5억6922만원에 손바뀜됐다. 단지는 2022년 10월 분양했고 내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신고가를 기록해도, 비교적 최근 분양이 이뤄진 인근 단지보다 가격이 낮다. 지난해 11월 분양
부동산360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