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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랭 “길 찾는 여정”·장정권 “제임스는 교과서”…‘한여름 밤의 꿈’ 두 주역 [인터뷰]
같은 카운터테너이나 두 사람의 목소리는 정반대다. “어릴 때부터 워낙 목소리가 높았다”는 장정권(40). 그래서인지 그는 맑고 고운 음색의 카운터테너다. “오보에 연주자의 삶과 디바의 삶을 고민하다” 후자를 택한 세계적인 카운터 테너 제임스 랭(46)은 남성보단 높지만, 적당한 중음이 섞여 오...
2024.04.09 18:28
“여기에 우리의 삶이 있다” 스타 연출가 고선웅, ‘입센 전문가’ 김미혜 교수의 만남 [인터뷰]
“난 백만장자가 될 수도 있었어! 보르크만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돛단배들이 세계를 누빌 수도 있었어. 대륙에서 대륙을 연결하고. 그 모든게 가능했어. 가능하게 할 수 있었다고!” 건장한 몸을 감싼 유행 지난 양복처럼 찬란했던 과거에 갇힌 남자가 있다. 흩날리는 눈발 같은 은빛의 머리칼, 되돌릴 수 없는 ...
2024.04.09 18:27
호텔 미식으로 세계여행..이국적인 맛집 뷔페 5선[함영훈의 멋·맛·쉼]
기념품이 여행 추억을 재생하듯, 맛 역시 그렇다. 그래서 그 때 그 파스타, 똠얌, 미고랭, 스코트 소스, 라멘 등을 한국에서 발견하면 반가움이 배가된다. 호텔은 입맛을 통해 세계여행 추억을 되살리기 좋은 곳이다. 이국적인 풍미가 가득한 호텔로 미식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도심에서 정통 태국 음식부터 이...
2024.04.09 16:19
'파묘' 덕에 되살아난 극장가…관객 수·매출 훌쩍 뛰었다
영화 '파묘'의 흥행으로 지난달 극장을 찾은 관객 수와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따르면 지난달 극장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이 비해 45.7%(366억 원) 급증한 116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3월 평균 매출액(1143억 원)보다...
2024.04.09 16:13
“봄 하객룩, 뭘 입지?” 멋과 격식 다 갖춘 두 가지
완연한 봄, 애국하는 길, 결혼식 소식이 속속 답지한다. 하객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리앙리에와 데누는 멋과 격식을 모두 갖춘 하객룩 아이템을 추천했다. 두 브랜드에 따르면, ‘리앙리에(lienlier)’의 하객룩의 정석인 트위드 자켓은 민트 컬러로 화사함은 물론...
2024.04.09 15:51
만재도가 자랑하는 주상절리대 천연기념물 된다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던 전남 신안 만재도의 주상절리가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만재도의 해안 경관을 이루는 주상절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9일 예고했다. 주상절리는 화산 활동 중 지하에 남아있는 뜨거운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수축하...
2024.04.09 15:34
조선 한양의 방어성 ‘탕춘대성’ 사적 지정
서울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던 ‘탕춘대성(蕩春臺城)’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됐다. 탕춘대성은 서울 종로구 인왕산 기차바위에서 북한산 향로봉 아래까지 남북으로 이어지는 5㎞ 길이의 산성이다. 1976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고, 2022년 사적 예비문화재로 선정됐다. 탕춘...
2024.04.09 15:34
미키마우스 닮은 ‘멜로’가 말하길 “‘예술 작품’엔 경계가 없다” [요즘 전시]
만화 속에서 볼 법한, 두 발로 걷는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미술관을 차지했다. 생명체의 이름은 ‘멜로(Mello)’. 화면 속 멜로는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기도, 그림을 그리는 또 다른 멜로를 사색에 빠진 듯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다 불현듯 꽃 향기를 맡아보라며 관람객에게 권한다. 멜로는 미술관 전시장에 있는...
2024.04.09 09:59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보 4인 선정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4’ 후원 작가로 권하윤, 양정욱, 윤지영, 제인 진 카이젠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미술상인 올해의 작가상은 후원 작가 4명을 선정해 작품을 전시하고 이 중 1명을 최종 수상자로 뽑는다. 권하윤은 3차원(3D) 애니메이션과...
2024.04.09 09:46
4년 내 스포츠산업 규모 100조 원대로 키운다
국내 스포츠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 체계가 고도화된다. 또 고부가가치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 기반을 형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스포츠 산업 규모를 2028년까지 100조원 대로 키울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 스포츠산업...
2024.04.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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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