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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갤러리]
황다연, Pink spring, gouache acrylic on canvas, 90.5×90.5cm, 2017 [제공=슈페리어갤러리]서울 테헤란로 슈페리어갤러리는 4명의 한국현대작가가 참여하는 기획전 ‘Fresh Breeze_가던길 잠시 걸음을 멈추고’를 개최한다. 흑백의 의미지로 가을 정취를 선사하는 김영훈, 북극곰 작가인 변대용, 베어브릭으로 현대인의 ...
2017.11.06 11:09
호리병으로 보이나요? 등잔불로 보이나요?
문자산수 작가 유승호 ‘갤러리 P21’서 개인전주황 초록 형광바탕의 캔버스 위로 유려한 초서체가 화려하다. 굵은 선 주변에 스미고 번진 흔적이 역력하다. 가까이서 보니 얇디 얇은 붓질의 흔적들이다. ‘문자산수’로 유명한 유승호(43)작가의 신작들이다. 펜으로 쓴 작디 작은 글자로 그려낸 무채색 산수로 유명세를 탔...
2017.11.06 11:07
위작 논란작품 버젓이…‘진품 둔갑’할까 두렵다
한국 근현대미술작가 도록사업예술경영지원센터 1차 공개 논란이중섭 ‘물고기와 아이들’2006년 위작논란불구 설명 없고기존도록 1958년경 박수근 ‘빨래터’정정이유 없이 ‘1950년대’로 수록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위작논란을 예방하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한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 ‘전작도록 발간 지원 사업...
2017.11.06 11:06
[헤럴드디자인포럼2017 D-1]헬링하 “부가부의 핵심은 소비자의 삶을 편하게 하는 혁신”
“우리는 가방을 단순히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재창조하고 싶었다.”‘이동’은 현대인의 특성 중 하나다. 이동수단의 발달과 함께 행동반경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출퇴근을 하거나, 장을 보러 가거나, 캐리어를 끌고 여행을 떠나는 모든 일상에서 어떻게하면 덜 힘들고, 간편하게 ‘이동’이란 숙제를 풀 것인가. ...
2017.11.06 09:50
[헤럴드디자인포럼2017 D-1]벨리니 “기술이 발달해도 디자인이 지향하는 바는 같다”
이탈리아 3대 디자인거장 클라우디오 벨리니 인터뷰디자인 ‘고전’ 지향…“삶의 아름다움과 기쁨을 즐겨라” “삶의 아름다움과 기쁨을 즐기십시오” 거장의 메시지는 단순했다. 자신의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이 삶을 조금이라도 즐길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다. 이탈리아 3대 디자인 거장으로 꼽히는 클라우디오 벨리니(54...
2017.11.06 09:49
[헤럴드디자인포럼2017 D-1] “예술은 상상력이 모든 프로세스를 주도하는 플랫폼”
스페인의 젊은거장 하이메 아욘 인터뷰“제한 없이 디자인하라…모든 면에서 새롭게”[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젊고 혁신적이며 가끔은 엉뚱할 정도로 기발하지만, 고전적 아름다움과 우아함, 세련미가 있다. 정교하게 선택된 색(色)과 선(線), 소재는 완전한 조화를 이뤄 우리를 매혹하고 시선을 돌린 뒤에도 진한 잔상을...
2017.11.06 09:44
[헤럴드디자인포럼2017 D-1]경계를 허문 디자이너, ‘인간’과 ‘디자인’에 대해 말하다
7회째 행사, 누가 연단에 설까…전방위 크리에이터 아욘, 伊거장 벨리니MUJI 후카사와, 프리츠커상 피젬 총출동[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스탠퍼드대학의 D스쿨, 매사추세츠공대(MIT)의 디자인경영통합(IDM) 과정 등 해외 명문대들이 최근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 학문 간 경계가...
2017.11.06 09:35
사슴뼈 무덤 사이로 보이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김두진 개인전
리안갤러리 서울, ‘대지 EARTH’전“힘과 권력의 상징 미켈란젤로 작품 초식동물 뼈로 치환…전복적 해석” 죽은 동물들의 무덤이다. 하얗게 퇴화된 뼈들만 남았다. 산처럼 쌓인 뼈들사이 익숙한 형상이 드러난다. 미켈란젤로의 ‘바쿠스’, ‘다비드’, ‘피에타’ 등 미술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2017.11.04 09:00
200자 다이제스트
▶모멸의 조선사(조윤민 지음, 글항아리)=1757년 겨울, 영조 33년 충청도 한 지방에서 일가족이 자살한 사건이 벌어진다. 수년간 떠돌던 가족 넷이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함께 생을 마감한 것이다. 당시 조선은 유민이 심각한 사회문제였다. 이들에게 양식을 지급하고 조세 면제 등의 정책을 실시했지만 큰 실효를 거두지 못...
2017.11.03 11:23
집값은 왜 자꾸 오르나…부동산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서울에서 중간가격대의 아파트를 장만하려면 한 달에 380만 원씩 버는 부부가 한 푼도 안 쓰고 9년을 모아야 가능하다. 소득은 오르지 않는데 집값은 자꾸 뛴다. 이는 영국이나 미국 등도 마찬가지다. 영국의 경우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 10년 사이에 집값은 3배나 뛰었고, 90년대 5년치 소득을 모으면 집 한채를 샀...
2017.11.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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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택 공급량 무더기 오류…준공 12만가구나 적게 잡았다 [부동산360]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 DB 시스템 자체 점검 결과, 지난해 주택공급실적을 정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 주택 인허가 실적은 38만9000가구에서 42만9000가구, 착공 실적은 20만9000가구에서 24만2000가구로 늘어난다. 특히 준공 실적은 31만6000가구에서 43만6000가구로 12만가구나 증가한다. 기존에 발표된 물량은 연평균(2005~2022년) 대비 착공은 47.3% 수준, 인허가는 74.2%, 준공은 73.9% 수준으로, 공급난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다만 정정된 실적도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