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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치 사카모토’라는 거대한 우주에서 길 찾기
[류이치 사카모토, ’플레잉 더 피아노(Playing the Piano) KOREA 2011’]그 곳엔 두 대의 피아노가 있고, 개울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는 까만 어둠 속에서도 선연하다. 개울소리에 덧대여지는 것은 우주의 신호다. 고막 속을 깊이 자극할 만큼 날카롭지는 않다. 그 위엔 피아노가 흐르기 때문이다. 어느새 은발...
2011.01.10 21:27
<포토뉴스>‘천국의 눈물’서 한 여자를 두고 맞설 두 남자
뮤지컬 ‘천국의 눈물’의 주역 김준수(시아준수)와 브래드 리틀이 서로를 마주보고 주먹을 쥐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지난 2000년 선보인 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를 뿌리로 이야기의 틀을 맞춘 창작 뮤지컬로 다음달 1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
2011.01.10 16:08
‘천국의눈물’ 시아준수 “올해는 행복해지고 싶다”
“한번 해볼까라고 가볍게 시작한 게 아니에요.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진정성이 마음에 가 닿을 수 있겠죠.”뮤지컬 ‘천국의눈물’의 주역을 꿰찬 김준수(시아준수)가 10일 남산창작센터 연습실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다음달 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천국의 눈물’ 연습에 집중하고 있는 그는 브...
2011.01.10 16:07
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한 남자’를 엿보다
연출·배우 1인2역의 이영란 씨공연 세시간 전부터 그림작업 시작날마다 달라지는 ‘오이디푸스’탄생분필의 아날로그적 힘에 경외심연극무대 위 그림 그리는 낯선 여인바로 연출자이자 배우 이영란 씨.공연내내 그녀의 손끝을 향하는 관객의 시선마치 한치 앞을 못보는 운명을 그리듯그녀는 오늘도 분필을 잡는다.연극 ‘오...
2011.01.10 09:51
피아니스트 랑랑…한국TV 보다가…깜짝 놀란 까닭은
지난 12월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피아니스트 랑랑은 도착한 날 밤늦게까지 TV를 봤는데 이렇게까지 TV 광고의 배경에 클래식 음악이 많이 나오는 나라는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TV 광고 속에 흘러나오는 CM 중 클래식 음악이 상당히 많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한 항공사는 오래전 TV 광고에 엘가의 ‘위...
2011.01.10 09:47
<류보리의 안단테칸타빌레>광고 속 그 음악
지난 12월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피아니스트 랑랑은 도착한 날 밤 늦게까지 TV를 봤는데 이렇게까지 TV광고의 배경에 클래식 음악이 많이 나오는 나라는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새삼 TV광고 속에 흘러나오는 음악 중 클래식 음악이 상당히 많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한 항공사는 오래 전 TV광고에 엘가...
2011.01.10 06:45
스무살 한예종 학생들의 특별한 우정의 콘서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무용원, 미술원, 영상원, 연극원 등 5개원에 소속된 학생들이 협업 시스템으로 피아노 콘서트를 기획, 무대에 올린다. 오는 1월 13일 오후 7시30분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열리는 ’PIANO PHOTOGRAPHY’는 한예종 음악원에 재학중인 피아니스트 김준희와 정한빈의 피아노 연주와 퍼포먼스 등을 함...
2011.01.09 16:35
뮤지컬 ‘영웅’ 안산에서 다시 한번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29일과 30일 해돋이극장 무대에 뮤지컬 ‘영웅’을 선보인다. 뮤지컬 ‘영웅’은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6관왕,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 6관왕 등 12개부문을 석권한 창작 뮤지컬. 안산에서의 공연 후엔 뉴욕과 LA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영웅’은 1909년 1월에서 1910년 3월까지 단기간...
2011.01.09 14:05
매일 다시 그리는 ‘오이디푸스’ 무대
연극 ‘오이디푸스’를 보기 위해 명동예술극장에 들어선 관객은 무대 위에서 ‘분필질’에 몰두하고 있는 낯선 뒷모습을 먼저 보게 된다. 조명이 꺼지고 공연이 시작되도 그는 계속 그림을 그린다. 막이 내리면 그림을 지운다. 다음날 공연이 시작되기 3시간 전부터 그는 다시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
2011.01.09 10:18
‘삼총사’ 공연장 로비 쌀 화환 행렬 이유는
뮤지컬 ‘삼총사’가 공연 중인 충무아트홀 대극장 로비는 쌀 화환이 둘러싸고 있다. 이는 뮤지컬에 출연하는 규현(슈퍼쥬니어), 제이(트렉스), 김무열, 엄기준 등의 팬들이 공연의 성공을 기원하며 보내준 선물. 기부와 나눔을 위해 쌀 화환을 보낸 것이다. 이 행렬은 국내 팬 층에 국한되지 않고 규현(슈퍼주니어)의 경우...
2011.01.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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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2024 노벨경제학상 제대로 읽기…시민혁명이 선진국의 성장 동력 [홍길용의 화식열전]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대런 아세모글루(Daron Acemoglu), 사이먼 존슨(Simon Johnson) 교수, 시카고대 제임스 로빈슨(James A. Robinson) 교수다. 국내 미디어들은 이들이 대한민국을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inclusive institution)로 경제를 발전시킨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았다고 전했다. 궁금증이 생긴다. 어떻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었을까? ▶ 모두 식민지였지만…같은 역사 다른 선택 수상자들의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