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함께 은하수관현악단의 ‘설명절음악회’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 동지께서 은하수 관현악단이 앞으로도 예술창조활동을 과감히 벌여 존엄 높은 선군조선에 강성대국의 문패를 달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을 더욱 힘있게 고무추동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음악회에는 합창 ‘우리민족 제일일세’와 여성독창 ‘우정의 노래’, 여성3중창 ‘사회주의 너를 사랑해’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음악회 관람에는 김정은을 비롯해 당과 군의 실세가 총출동한 것으로 알려졌
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영림 내각 총리,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리을설 원수, 김철만 당 중앙위원,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전병호 내각 정치국장,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 김기남·최태복·홍석형 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리용무 국방위 부위원장이 공연을 함께 봤다.
또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과 강석주 내각 부총리, 변영립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서기장, 주상성 인민보안부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겸 당 행정부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양건·김영일·박도춘·최룡해·태종수·김평해·문경덕 당 비서, 리태남·김락희 내각 부총리,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장,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도 동석했다.
이날 보도는 정치국 위원이나 당 중앙위 비서 등 직책으로 인물을 표기하던 평소와 달리 참석자들을 전부 ‘동지’로만 호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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