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장재언 북한 적십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수해지원 품목으로 식량과 시멘트 등 물자와 장비들을 제공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오후 대한적십자사 명의로 다시 통지문을 보내 “어제 통보한 바와 같이 생필품 및 의약품 등 50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자를 보내고자 한다는 뜻을 재차 전달했다”고 답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긴급 구호차원에서 지원을 제의한 만큼 지원 품목도 이런 기준에서 선정하는 것이 맞다”며 “기존 수해 품목에 일부 영양식과 라면 등 식량도 포함돼 있다는 것을 북에 고지했다”고 전했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