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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문창극 후보자 맹비난…“동족대결론자, 인간쓰레기”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해 ‘동족대결론자’, ‘인간쓰레기’, ‘정신병자’ 등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맹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극악한 동족대결론자’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문 후보자가 과거 교회 강연과 방송에서 ‘북한 체제는 붕괴될 것’, ‘남북 사이의 대화와 협상은 필요없다’고 한 발언들을 언급한 뒤, “동족대결에 환장한 정신병자의 히스테리적 발작이며 황당무계한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이어 “하느님까지 악용해 ‘북 붕괴’를 떠든 것은 또 하나의 악랄한 반공화국대결광증이며 동족대결에 쩌든 자의 한갓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며 “극단한 동족대결의식이 골수에 찬 문창극의 ‘북 붕괴’ 망발은 언제가도 실현될 수 없는 대낮의 개꿈과 같은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창극이 ‘하느님의 뜻에 따른 북 붕괴’를 줴친(외친) 것은 허황한 망상에 사로잡힌 극악한 동족대결론자, 인간쓰레기의 추악한 몰골을 더 낱낱이 드러낼 뿐”이라면서 “동족대결의 특등광신자를 괴뢰집권자가 민중을 위한 ‘정부개각’을 한답시고 ‘국무총리’ 자리에 앉히려는 것은 겨레에 대한 또 하나의 모독이고 용납 못할 우롱”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앞서 12일에도 문 후보자를 동족대결론자라고 규정하고 문 후보자 지명은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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