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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전투기 유일후보 F-35, 꼬리날개 화재 사고 폐기 가능성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대한민국의 미래 영공을 책임질 공군 차기전투기(FX) 사업 단독 후보로 선정된 F-35가 이륙도중 화재가 발생해 폐기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미국 군사전문지 디펜스뉴스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전 플로리다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F-35 1대가 이륙을 시도하기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중 꼬리날개 부분에서 불이 났다.

조종사는 곧바로 엔진 시동을 끄고 큰 부상 없이 비상 탈출했지만 기체는 심하게 손상됐다.

미해군연구소(USNI) 뉴스는 이 기체가 폐기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록히드마틴이 2006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해 104대가 제작된 F-35 가운데 현재까지 폐기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미 공군은 현재 화재의 정확한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 에글린 기지 내 모든 F-35 전투기의 시험비행을 중단시켰다. 


F-35를 생산하는 록히드마틴과 엔진 제작사인 프랫앤드휘트니측도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F-35는 최근에도 비행중 엔진 내부 기름 유동 관리밸브 고장으로 애리조나 유마 해병대 항공기지에 긴급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미 국방부는 이 사고 이후 F-35의 이륙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사고가 잇따르면서 일각에선 한국 공군이 2018년부터 도입할 계획인 F-35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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