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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도 日 고노담화 재검증 비판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행한 강연에서 “일본은 2차대전 때로 거슬러 올라가는 문제를 다시 제기해 사태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리 총리는 한일 및 중일관계가 악화한 상황과 관련, 군 위안부 문제와 ‘침략의 정의는 정해져 있지 않다’는 작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국회 발언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통신은 리 총리의 이번 발언이 지난 20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고노(河野) 담화 검증결과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노담화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1993년 8월4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것으로, 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내용이다.

아베 내각은 지난 4월 민간 지식인 5명으로 검증팀을 꾸린 뒤 고노담화 검증을 진행해 한일간에 문안 조정을 했다는 내용과 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아시아여성기금의 설립 경과 등을 담은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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