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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공동위 제 5차 회의 개최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개성공단 운영 전반을 논의하는 당국 간 협의체인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5차 회의가 26일 오전 10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한미 연합군사훈련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이후 처음 열리는 국장급 이상 남북 당국자 간 접촉으로, 개성공단 공동위 개최는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우리측에서는 이강우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등 6명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 이강우 대표가 “공동위가 6개월 만에 오랜만에 열리니까 여러가지 과제들이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쌓여 있다“며 ”힘을 합쳐서 좋은 토론을 해서 개성공단이 발전을 이루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인삿말을 건넸다.

이에 박철수 북측 대표는 ”오늘 회의가 남측 위원장이 이야기 하는 것처럼 공업지구를 발전시키고 키워나가는 데서 좋은 계기가 되리라는 큰 희망을 가지고 오늘 회릐를 시작해 보자“며 화기 애애하게 화답했다.

우리측은 이번 회의에서 전자출입체계 전면 가동, 인터넷 서비스 조기 공급, 상사중재위원회 운영 방안 마련 등을 북측에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지난 1월부터 개성공단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무선인식(RFID) 카드를 쓰는 전자출입체계를 시범 가동 중이다. 우리측은 6개월간의 시험 가동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충분히 확인한 만큼 조속히 본격적 가동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남북은 지난 2월 개성공단에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하는 방안에 합의하고 공사일정과 요금 체계 등 협의를 남겨둔 상태로, 우리는 인터넷 서비스 조기 공급 문제도 협의하자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2월 한미 연합군사훈련 시작 이후 모든 협의에 소극적인 자세로 나오면서 논의에 진전이 없었다.

북한은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 인상 등 관심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개성공단 입주기업 세금 징수 문제도 북측이 요구 사안을 들고 나올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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