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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진, “GOP 사고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관진 국방부장관 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7일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장관은 이날 백승주 국방부차관이 대독한 국방부장관 명의 대국민성명문을 통해 “6월 21일 동부전선 GOP 소초에서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 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무엇보다도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애도와 조의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조기 치료와 피해자 가족들의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희생된 고 김영훈 중사, 고 진우찬 병장, 고 이범한 병장, 고 최대한 상병, 고 김경호 상병 등 5명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 순직했다”며 “본의 아니게 ‘집단 따돌림’이 사고의 동기가 된 것처럼 오해를 야기해 유가족 여러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희생자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이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앞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와 보상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끝으로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과 유족 및 피해 가족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유가족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사건 유족들은 김 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집단 따돌림이 군에 존재한다”고 한 발언과 국방부가 사건을 일으킨 임모(22) 병장의 메모 비공개를 유족 탓으로 돌린데 반발해 장례식을 무기 연기한 상태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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