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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구 국방장관, ‘윤일병 사건’ 대국민사과…“28사단장 보직해임”
[헤럴드경제] 한민구 국방장관이 육군 28사단 윤 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와 징계 조치 여부를 발표했다.

4일 한민구 장관은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28사단에서 구타와 가혹행위로 윤 일병이 사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리고 비탄에 잠겨있을 윤 일병의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국방장관으로서 재판을 받고 있는 가해자와 방조자는 엄정한 군기와 군령을 유지하기 위해 군형법 내에서 최대한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국방부 검찰단이 의혹이 제기된 부분을 추가 조사하고 수사·재판 관할을 28사단에서 3군사령부로 이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혹행위를 적발하지 못한 포괄적인 책임을 물어 이미 징계를 받은 16명 외에 28사단장을 보직해임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며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해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해다.

앞서 윤 일병은 4월 육군 28사단에서 선임병들의 폭행과 가혹행위에 시달리던 중 목숨을 잃었다. 선임병들은 윤 일병에게 가래침을 핥아 먹게 하거나 치약 한 통을 다 먹도록 했으며, 폭행으로 쓰러지자 포도당 링거를 맞혀서 기운을 회복시킨 뒤 또 때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한민구 국방장관 대국민사과와 28사단장 보직해임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민구 국방장관 28사단장 보직해임 당연하다”, “윤일병 사건, 28사단장 보직해임 물론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한민구 국방장관, 28사단장 보직해임 이상 관련자들 중징계가 있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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