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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금강산에서 국제골프대회 열릴 듯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북한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년 평양에서 개최해 온 국제골프대회를 내년에는 금강산에서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4년째 평양에서 ‘국제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주최해온 영국의 루핀여행사 딜란 해리스 대표는 5일 보도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내년에는 금강산 골프장에서도 대회를 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평양에서 열렸다.

금강산 골프장은 국내 기업이 투자해 조성한 시설물이다. 금강산 관광 재개가 어려워보이자 북한이 몰수 자산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대표는 올해 평양 골프대회 참가자 수가 예년보다 적었다며 이번 대회에 영국, 중국, 싱가포르, 에스토니아 등 8개국에서 온 선수 15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예년의 골프대회 참가자는 보통 30명이었다며 “최근 들어 (평양) 골프대회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올해 골프대회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이유로 한반도 긴장국면과 올해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이 열리지 않은 점을 꼽았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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