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태 신임 한국국방연구원(KIDA) 원장. [KIDA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윤태 전 국방부 국방개혁실장이 8일 국방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 14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안보상황은 위협의 다양성, 대비의 시급성 면에서 과거와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첨단 지능화 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 전장 양상의 근본적인 변화로 인해 연구원에 대한 요구와 기대가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을 도전의 시기로 정의하고, 새로운 KIDA 만들기에 매진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KIDA는 국방정책을 선도하는 유능한 국방지식의 명가로서 합리적 국방정책 수립에 실질적 역할과 기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그러면서 “국방 현안지원 및 미래기획을 선도하기 위한 통합적인 연구수행 체계를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이 가능한 과제 수행 및 평가체계를 보완해야한다”면서 “국방지식의 축적과 공유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개방적 인재 영입과 경쟁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에서 통계학 박사학위를 받은 군사전략과 군 구조 분야 전문가다. KIDA 전력소요분석단장과 군사기획연구센터장, 육군사관학교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국방부 국방개혁실장을 지냈다. 국방부 국방개혁실장 때는 국방개혁 2.0 기본계획 수립과 추진에 기여했다.

한편 KIDA는 노훈 전 원장이 작년 9월 임기를 마친 뒤 독고순 부원장 체제로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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