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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 8~10일 중국 방문…칩4·사드3不 등 현안 ‘주목’
‘발리 회담’ 이어 한 달 만에 열리는 ‘칭다오 회담’
박진(왼쪽)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프놈펜)=최은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8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5일 외교부는 박 장관이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산둥성 칭다오에서 왕 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양 장관이 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달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첫 대면회담을 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박 장관은 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도 왕 부장과 만났다.

칭다오에서 열릴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박 장관은 왕 부장과 한중 관계와 한반도,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치닫는 가운데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대화체 ‘칩4’(Chip4·미국 한국 일본 대만)에 우리 정부의 가입 여부와, 중국 정부가 요구하는 ‘사드3불(不)’ 등 민감한 한중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8월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그 의미를 돌아보며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비롯해 교민·기업인 간담회 및 중국 지역 공관장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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