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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우회 “韓美, 전구급 연합연습 적극 지지”
성우회 입장문 “北 핵·미사일 대응 작계 조속 수립해야”
대한민국 성우회는 8일 한국과 미국이 이달 한미연합연습을 국가 총력전 개념의 전구(戰區)급 훈련으로 시행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미 공군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연합작전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한 쌍매훈련 모습. [공군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대한민국 성우회(회장 이한호 예비역 공군대장)는 8일 한국과 미국이 이달 한미연합연습을 국가 총력전 개념의 전구(戰區)급 훈련으로 시행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성우회는 이날 발표한 ‘전구급 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UFS) 훈련을 적극 지지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정부는 한미동맹 복원 노력과 함께 무너져 내리고 있는 대한민국 안보를 바로 세우는 정상화 노력을 진행중에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최근 수 년간 분리 시행했던 군의 지휘소훈련과 정부의 을지연습을 이번에 통합하기로 했다.

또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부활하는 등 오는 22일부터 2주 간 자유의방패(UFS) 훈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성우회는 “군의 임무는 적의 침략에 대비해 국가를 방위하는 것”이라며 “이번 UFS 훈련을 통해 정부는 그동안 소홀했던 국가 차원의 위기관리체계를 재정비하고, 군은 북한의 도발 양상별 대응 방안을 숙달해 더욱 강력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래식 전력에 의한 북한의 전면 기습남침에 대비하는 훈련만으로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처할 수 없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에 부족한 부분들을 면밀히 검토해 한미가 합의한 전략기획지침(SPG)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작전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대한민국 성우회는 8일 한국과 미국이 이달 한미연합연습을 국가 총력전 개념의 전구(戰區)급 훈련으로 시행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미 공군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연합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실시한 쌍매훈련을 마친 한미 조종사들이 서로 격려하는 모습. [공군 제공]

이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위협한 데 대해 “핵 위력을 과시하듯 위협적인 발언들을 쏟아냈다”면서 “우리도 이 기회에 전략자산 전개와 같은 원론적 대책을 넘어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상황별 확장억제전략을 수립해 작계에 반영하고 연합훈련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확장억제수단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핵 위협으로는 한미동맹을 굴복시킬 수 없다는 사실과 핵을 앞세운 도발은 결코 성립될 수 없다는 인식을 할 때까지 억제수단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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