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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도국에 ‘AI로봇’ 파견?…코이카, 만우절 맞아 발칙한 이벤트
코이카, 1일 창립 33주년 맞아
코이카가 창립 33주년을 맞는 1일 '만우절 특별판 코이카타임스'를 공개했다. 만우절을 맞아 코이카 직원들의 소망이 이뤄지는 뉴스들로 가득차있다.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개발도상국에 안드로이드로 구성된 인공지능(AI) ‘코이카 로봇’이 파견된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1일 공개한 ‘코이카 타임스’에는 눈이 휘둥그레질 소식들이 가득 찼다.

‘지구촌 개발협력, AI 로봇이 함께한다’는 제목에는 안드로이드 로봇들이 농사를 짓고 있는 이미지가 담겼다. ‘ODA송, 빌보드 차트 1위 입성’, ‘협력 대상국 대표 음식 밀키트 출시 화제’ 등 놀라운 소식들이 들어있다.

상단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호외, 만우절 특별판’이 적혀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이카 홍보팀에서 창립 33주년을 맞는 1일이 만우절이라는 점에 착안해 발칙한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한다.

모든 내용이 만우절을 맞이한 상상력이지만, 코이카 직원들의 소망이 담긴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코이카는 AI로봇 제목의 글에서 “파견된 로봇은 총 5종류로 오염된 물을 깨끗한 물로 바꿔주는 ‘R-이수’, 황폐한 땅을 갈아엎어 농사지을 수 있는 땅으로 만들어 주는 ‘땅팔레오’, AI 의료를 담당하는 ‘닥터 허준’, 가축에게 먹일 영양가 높은 먹이를 만드는 ‘마니키어’, 스포츠 코칭 로봇 ‘소능미니‘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ODA송 1위’ 제목에는 “개발협력이라는 ‘관’스러운 캠페인송이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는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다. K-팝의 본거지 한국의 개발협력 기관 코이카에서 만든 노래이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는 글이 담겨있다.

지면 하단에는 ‘믿거나 말거나 NEWS’에서 ‘코이카, 창림 33주년 맞아 이름 코삼(3)카로 바꾼다, 44주년에는 코사(4)카‘로’라는 제목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코이카는 창립 33주년을 기념해 대국민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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