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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공군, 전투기 100여대 동원해 연합훈련…“정밀타격능력 향상”
대규모 낙하훈련 등 적 도발시 즉각 격퇴 능력 향상
한미공군은 오늘부터 26일(금)까지 최대규모의 연합공중훈련인 ‘2024년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공군 군산기지에서 실시한다.사진은 훈련 참가를 위해 군산기지에 주기되어 있는 우리 공군의 F-15K(왼쪽부터 8기)와 FA-50(오른쪽에서부터 6기).[공군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한미 공군이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군산 공군기지와 한반도 상공일대에서 25종의 항공기 100여대를 동원해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 Korea Flying Training)을 실시한다.

연합 정밀타격능력과 대규모 낙하훈련, 지대공·공대공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한미 공군은 12일 “연합 임무계획 수립과 비행, 디브리핑을 통해 한미 공군의 상호 비행운용 능력을 개선하고 연합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공중영역에서 전력 우위를 구축하고 유지함으로써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억제, 방어,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카메론(대령) 미 7공군 작전처장은 “KFT는 훈련 참가 항공기와 장병 등 훈련 규모와 복잡한 훈련 시나리오로 볼 때 매우 중요한 훈련”이라며 “한미 공군이 어려운 훈련 시나리오를 통해 전술을 연습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기회”라고 밝혔다.

김형수(중장) 공군작전사령관은 “한미 연합공군은 적의 다양화된 군사적 도발을 억제하고 적 도발시 즉각 격퇴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 간 긴밀한 팀워크를 발휘해 ‘Fight Tonight’의 자세로 연합방위태세를 거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FT는 한반도에서 펼쳐지는 최대규모의 연합공중훈련이다. 한국 공군과 미국 공군, 육군, 해군, 해병대 장병과 25종의 항공기 100여대가 참가한다.

미측 항공기는 F-16 파이팅팔콘, F-35B 라이트닝Ⅱ, A-10 썬더볼트Ⅱ, E-3 센트리, U-2 드레곤레이디, MQ-9 리퍼, MQ-1C 그레이이글, KC-135 스트레토탱커, C-17 글로브마스터Ⅲ, C-130J 슈퍼허큘레스, EA-18G 그라울러 등이 참가한다.

한국 공군에서는 F-35A, F-15K, F-16, FA-50, C-130, CN-235, KC-330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미공군은 오늘부터 26일(금)까지 최대규모의 연합공중훈련인 ‘2024년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공군 군산기지에서 실시한다.사진은 주기되어 있는 항공기를 지나 택싱하고 있는 우리 공군의 FA-50(좌측)과 F-15K(우측)[공군 제공]

한미 공군은 “규모가 확대된 이번 훈련의 핵심목표는 한미 연합공군의 5세대 자산 통합과 연합 정밀타격능력 향상, 전투탐색 및 구조 시나리오 연습, 대규모 낙하훈련, 지대공과 공대공 위협이 있는 시나리오 연습”이라며 “이를 통해 임무지휘관과 임무요원들이 훈련해 비행하고 전투하며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합군을 수용, 유지, 재배치하는 미 7공군의 능력을 평가하고, 궁극적으로 다양한 역량과 지원을 갖춘 위치에서 운영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속한 전투전개 능력을 지원해 공군 장병들이 즉각적으로 동맹국과 파트너의 이익을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메론 대령은 “추가 전력을 수용하고 여러 곳에 재배치할 수 있는 능력은 한미 연합군에게는 큰 이점”이라며 “다양한 항공기와 상호 운용성은 항공 임무요원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전투 준비가 되어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며 어떤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대한민국 방어에 대한 한미동맹의 확고한 의지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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