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8일 ‘전방지역 적 활동’과 관련 “북한은 4월께부터 북방한계선 등 전선지역 수 개소에서 다수병력을 투입해 경계력 보강 일환 불모지 조성, 지뢰매설, 전술도로 보강, 그리고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미상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전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전선지역에서 지뢰를 매설중인 모습. [합참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오상현 기자]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하는 일이 또다시 벌어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8일 “오늘 오전 8시30분께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일부가 MDL을 단순 침범했다”며 “우리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 이후 북상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MDL을 침범했다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물러난 것은 지난 9일 이후 9일만이다.

당시 북한군들은 삽과 곡괭이 등을 갖고 작업을 하다 MDL을 일시적으로 침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합참은 이날 북한군이 지난 4월부터 전선지역 수 곳의 MDL 북쪽 2㎞ 선상 북방한계선 일대에서 다수의 병력을 투입해 경계력 보강을 위한 불모지 조성과 지뢰 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