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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리틀야구, 美전역 지상파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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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한국시간) 열린 일본과의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 조 경기 6회 초 결승 솔로 홈런을 친 한국의 황재영. <출처=TV화면캡처>

[헤럴드스포츠(LA)=이사부 통신원]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리고 있는 한국 리틀야구가 지상파 TV를 통해 미국 전역에 '코리아'를 홍보하게 됐다.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윌리엄스포트에서 벌어진 2014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 조에서 일본과의 경기서 황재영의 결승 홈런으로 4-2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한국은 3승무패로 인터내셔널 조 1위가 확정돼 결승에 선착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인터내셔널 조 결승은 미국의 ABC를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가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인 ESPN을 통해 생중계되지만 인터내셔널 조 결승과 미국 조 결승, 그리고 각 조 결승끼리 맞붙는 25일의 월드시리즈 최종 결승은 ABC에서 생중계된다. 한국은 22일 열리는 멕시코-일본의 승자와 인터내셔널 조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한국은 이날 일본의 막강 투수 다카하시 타쿠마를 맞아 초반에 고전했다. 타카하시는 이 경기 전까지 2경기에서 삼진 14개를 잡아내며 방어울 0를 기록하고 있는 이번 대회 최고의 투수. 한국도 1, 2회에 나선 6명의 타자가 연달아 삼진을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한국은 3회 첫 타자였던 권규현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1루에 진출한 뒤 다카하시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윤준혁이 이어 1루에서 아웃되는 사이 권규현은 3루까지 나아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해찬이 다카하시의 75마일짜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겨 한국이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 말 2점을 내줘 2-2 동점이 된 한국은 6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1사후 황재영이 라인드라이브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려 3-2으로 내빼기 시작했고, 수비 실책으로 진루에 성공한 안동환이 신동완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아 4-2가 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984년과 85년 월드시리즈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이후 윌리엄스포트에서는 9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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