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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타차 선두 유소연 "이렇게 잘 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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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서 5타차 선두로 독주에 나선 유소연.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서 5타차 선두로 달아나며 독주에 나섰다.

유소연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컨트리클럽(파72 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공동 2위인 최나연(27 SK텔레콤)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대니얼 강(호주)을 5타차로 앞섰다. 대회 첫날 보기없이 버디 9개를 잡아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던 유소연은 이틀 동안 보기없이 버디만 15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2년 제이미파 톨레도 클래식 우승후 2년여 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유소연은 "연습라운드를 돌면서 코스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이런 코스에서 이렇게 잘 치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8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2위에 올랐던 최나연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달아나는 유소연을 잡지 못했다.

우승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는 4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순위가 7계단 밀려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선두 유소연에 8타가 뒤진 상태다.

한편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리디아 고(17 고보경)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선두 유소연에 10타나 뒤져 3년 연속 우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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