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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잔 페테르손 대회 사상 첫 3회 우승에 도전장!
백규정과 배희경 등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서 역전우승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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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스포츠(인천 영종도)=최웅선 기자]2007년과 2012년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자인 ‘바이킹의 후예’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이 세번째 우승에 욕심을 드러냈다.

페테르손은 18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 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낸 페테르손은 공동선두인 백규정(19 CJ오쇼핑), 배희경(22 호반건설)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막판 뒤집기를 노려 볼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페테르손은 “이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하게 된다면 기쁠 것 같다”며 “한국선수는 아니지만 팬들이 많이 나와 응원해 주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2년 첫 대회 후 지난 해까지 두 차례 우승자는 2009년과 20010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최나연(27 SK텔레콤)뿐이며 3회 우승자는 없다.

‘야생마’ 같은 성격 때문에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제 풀에 무너지곤 했던 페테르손은 강한 바닷바람 때문에 수시로 순위가 바뀌는 상황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페테르손은 3번홀(파3)에서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예전 같으면 평상심을 잃고 타수를 까먹을 수도 있었으나 6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하고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페테르손은 “3번홀에서 쓰리 퍼트를 했지만 침착하게 경기 하려고 노력했다”며 “코스가 내 스타일에 맞지 않지만 맞도록 노력하고 있다. 까다로운 파4홀인 16번홀도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고 파5홀인 18번홀도 2온만 된다면 굉장히 흥미진진한 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심 최종라운드에서의 막판 뒤집기를 예고하는 발언이다.

한편 백규정과 배희경이 아슬아슬한 1타차 공동 선두로 나서 안시현, 이지영, 홍진주에 이어 네 번째 LPGA투어 직행 티켓을 잡을지 관심이 집중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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