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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전인지 추격 뿌리치고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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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재킷을 입고 우승 소감을 밝히고 있는 김효주. 사진=KLPGA


김효주(19 롯데)가 2015시즌 KLPGA투어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에서 전인지(20 하이트진로)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대세에 걸맞는 안정적이고 화끈한 플레이로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14일 중국 광둥성 선전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월드컵코스(파72 63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전인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1만 달러(약 1억 2000만원)를 차지한 김효주는 “우승한 것 자체가 기쁘다. 2015 시즌에 100% 한국 투어에서 못 뛸 것 같은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이날 우승으로 올시즌 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LPGA투어에서 5승, 미LPGA투어에서 1승을 기록중이던 김효주는 올 해 마지막 경기에서도 우승하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김효주는 일주일 뒤 라식수술을 받고 태국으로 동계훈련을 떠나 내년 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김효주는 태국에서 쇼트게임 보강과 체력훈련 위주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효주는 내년 미국과 국내 투어를 병행할 예정이다. 김효주는 내년 국내 대회에 얼마나 출전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에 “정확히 몇 개인지는 모르겠다. 우승한 대회, 메인 스폰서 대회는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효주는 이날 2번홀부터 6번홀까지 5개 홀에서 줄 버디를 낚아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굳혔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멀찌감치 선두를 달리던 김효주는 그러나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8~12번홀서 5연속 버디를 잡은 전인지가 14번홀서 버디를 추가해 순식간에 공동선두로 뛰어 오른 것. 김효주는 그러나 침착하게 홀을 공략했고 16번홀(파5)에서 1.5m짜리 버디퍼트를 집어 넣으며 1타차로 달아났고 경쟁자인 전인지가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준 덕에 2타차로 승리했다.

2014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 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고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장하나(22 비씨카드)는 1~4번홀의 4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으나 결국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끝내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중국의 기대주인 린시위(18)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김자영(23 LG)은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1위에 그쳤다. 김효주와 챔피언조로 경기한 김지현2(23 하이마트)도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9위에 만족해야 했다.[헤럴드 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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