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틀간 12언더파 폭풍샷, 장하나 LPGA 개막전 선두
이미지중앙

장하나(24 비씨카드)가 폭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공식 데뷔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이틀간 12타를 줄이는 신들린 플레이로 선두에 나섰다.

장하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 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2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4타차로 앞섰다. 장하나는 이틀간 버디 13개에 보기 1개로 12타를 줄이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장하나는 이날 공격적인 플레이로 선두 도약을 이끌었다. 대회코스인 오칼라 골프장은 도그레그 홀이 많아 드라이버 대신 페어웨이 우드로 티샷하는 홀이 많다. 5언더파를 친 전날 장하나는 파4,파5홀의 티샷 평균 거리가 227.5야드였으니 이날은 264야드에 달했다. 장하나는 드라이버로 공격적인 티샷을 했으나 페어웨이 적중률은 78.5%로 나쁘지 않았다.

장하나의 선전이 놀라운 이유는 먼데이 예선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지난 해 LPGA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올시즌 루키로 미국무대에 진출한 장하나는 이번 개막전 대기 1번이라 출전이 어려웠다. 장하나는 2장의 티켓이 걸린 먼데이 퀄리파잉에서 2위에 올라 힘겹게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지난 2000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우승한 로렐 킨(미국)에 이어 15년 만에 먼데이 예선 통과 우승자가 된다. [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