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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포 쏘아올린 송명근 "팀에 녹아드는 선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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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이 부활했다. 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송명근의 시선은 어느덧 봄 배구를 향해 있다.

OK저축은행(이하 OK)의 송명근이 봄 배구를 앞두고 완벽하게 부활했다.

송명근은 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17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물론 최다 득점자는 언제나 그렇듯 시몬(22득점)의 차지였다. 그러나 국내 선수의 활약 여부에 팀 승리가 달려있는 만큼 송명근의 이날 활약은 MVP감으로 손색없었다.

송명근은 현재 V리그 득점 순위에서 전체 10위(414점), 공격성공률에서는 전체 5위(53.89%)를 달리고 있다.

이날 기록은 자신의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다. 평균 12~13득점을 올린 송명근은 이날 17득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72%를 기록했다. 도움닫기가 비교적 짧아 상대 블로커의 타이밍을 뺏는 공격이 빛을 발했다.

2월 중반 팀이 3연패에 빠지는 동안 3경기에서 송명근이 기록한 득점은 고작 10점에 불과했다. 부진이 이어지자 체력이 고갈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우리카드 전에서 13득점을 올리며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준비를 했고 이날에서야 비로소 완벽 부활했다.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된 송명근은 "팀이 천안에서 첫 승리를 거둬 기쁘다. 한동안 안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서 자신감이 떨어졌었는데 오늘 경기를 잘 치러 개인적으로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다"며 경기 결과에 매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세터인 (이)민규와 연습하면서 계속 호흡을 맞추고 있다. 꾸준히 연습해 팀에 녹아드는 선수가 되겠다. 팀에서 내가 할 역할은 서브와 블로킹 그리고 공격이다. 맡은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을 덧붙였다.

창단 이후 두 시즌 만에 달성한 OK의 플레이오프 진출. 다재다능한 용병 시몬과 더불어 송명근의 활약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성과다. 이제 정규시즌 잔여 경기는 4경기뿐이다. 송명근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헤럴드스포츠=유태원 기자 @Linsanity_H]

■ 25일 프로배구 결과

현대캐피탈(14승 17패) 0(17-25, 17-25, 20-25)3 OK저축은행(23승 9패)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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