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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왕 라이벌 박결 VS 지한솔 두산매치 64강전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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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추첨식에서 라이벌 지한솔을 뽑은 박결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올시즌 KLPGA투어 신인타이틀을 놓고 경쟁중인 박결(19 NH투자증권)과 지한솔(19 호반건설)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전에서 격돌한다.

대회 조직위는 20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조 추첨식을 갖고 64강 대진표를 발표했다. 대진표에 따르면 상위 시드인 박결(28번시드)은 라이벌인 지한솔(37번 시드)을 뽑았다. 이날 조 추첨은 지난 해 상금랭킹 상위자와 올해 상금랭킹 상위자로 구성된 32명의 선수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직접 64강전에서 겨룰 상대 선수를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결은 지난 해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로 올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아직 우승은 없으나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컷오프 됐을 뿐 나머지 대회에선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시즌 상금 6599만 2500원으로 상금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다.

박결과 국가대표로 한솥밥을 먹은 지한솔은 프로 데뷔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예선탈락하는 등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20위에 오른 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8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상금 3422만 3810원으로 상금랭킹 26위다.

박결은 전남 순천, 지한솔은 경북 대구 출신이라 둘은 영호남간 대결이다. 매치플레이는 이변이 속출하기에 누가 승리할 지 장담하기 어렵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하는 선수에게 32강 티켓이 주어질 전망이다. 신인왕 포인트에서는 박결이 293점으로 3위, 지한솔이 211점으로 5위다. 1,2위는 박지영과 박채윤으로 각각 310점과 297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누구나 1위로 도약할 수 있다.

4개 조의 톱시드권자인 허윤경(25 SBI저축은행)과 이정민(23 비씨카드), 전인지(21 하이트진로), 이민영(23 한화)은 제비뽑기로 조의 추첨 순서를 정했다. 가장 먼저 허윤경과 같은 조에 편성된 8명이 조 추첨을 했고, 이후 전인지, 이정민, 이민영 조가 상대 선수를 뽑았다. 64강전에서 대결할 상대 선수의 이름이 공개될 때마다 탄식과 환호가 이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윤슬아(29 파인테크닉스)는 고민정(23)을 상대로 맞았고, 시드 1번 허윤경은 최가람(23)과 맞붙는다. 지난주 우승자 이정민은 김다나(26 ABC라이프)와, 전인지는 남소연(24 해밀앤썬)과, 이민영은 황지애(22 볼빅)와 대결한다. 상금랭킹 선두 고진영(20 넵스)의 64강전 상대는 루키 조세미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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